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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놀자!!
아들의 방학 캠프 본문
아들이 있다.
중학교 1학년이다.
스카우트 챌린지 캠프라는 거창한 이름의 여름방학맞이 놀이를 다녀왔다. 3박 4일 이었다.
아내는 오랫만에 본 아들이랑 닭살 돋는 재회를 만끽한다. 그토록 살갑게 재밌었냐? 밥은 잘 먹었냐? 친구랑 사이 좋게 지냈냐? 물어 보면서 애 가방을 뒤적이더니 불 같이 화를 낸다.
캠프 기간 내내 이빨을 한번도 닦지 않고 왔다고 엄청난 비난을 쏟아낸다.
딸도 나도 의아하다. 어떻게 그걸 알았지? 이빨에 양치질 횟수 측정 기록계가 있을리도 만무하고...
가까이 가보니 아내는 포장을 뜯지 않은 새 칫솔을 들고 분노에 몸부림 치고 있다.
쓰던 칫솔이 머리를 풀어 헤치고 있어서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새 걸로 양치 하기를 바라고 세면도구 가방에 넣어 두는 센스를 발휘 했는데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고 집에 돌아 왔으니...
세수나 했는지 모르겠다.
아들아!
여자의 관심이 부담스럽더라도 짜증 내지말고 친절하게 대하도록 해라.
중학교 1학년이다.
스카우트 챌린지 캠프라는 거창한 이름의 여름방학맞이 놀이를 다녀왔다. 3박 4일 이었다.
아내는 오랫만에 본 아들이랑 닭살 돋는 재회를 만끽한다. 그토록 살갑게 재밌었냐? 밥은 잘 먹었냐? 친구랑 사이 좋게 지냈냐? 물어 보면서 애 가방을 뒤적이더니 불 같이 화를 낸다.
캠프 기간 내내 이빨을 한번도 닦지 않고 왔다고 엄청난 비난을 쏟아낸다.
딸도 나도 의아하다. 어떻게 그걸 알았지? 이빨에 양치질 횟수 측정 기록계가 있을리도 만무하고...
가까이 가보니 아내는 포장을 뜯지 않은 새 칫솔을 들고 분노에 몸부림 치고 있다.
쓰던 칫솔이 머리를 풀어 헤치고 있어서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새 걸로 양치 하기를 바라고 세면도구 가방에 넣어 두는 센스를 발휘 했는데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고 집에 돌아 왔으니...
세수나 했는지 모르겠다.
아들아!
여자의 관심이 부담스럽더라도 짜증 내지말고 친절하게 대하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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