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놀자!!

파리에서의 하룻밤-Transit 본문

지난 세상살이/2011 세상살이

파리에서의 하룻밤-Transit

sealover 2011. 8. 28. 22:10
프랑스의 브레스트 (Brest)로 출장을 간다.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서 파리에서 하룻밤 묵어가야 하는데 공항근처의 호텔에서 자기로 했다. 

파리에서 오후 3시에 떠나는 비행기라서 시내에서 숙박을 하면 미술관 하나 정도는 둘러보고 갈 수 있는 일정이지만 쉬고 싶은 마음에 최대한 가까운 곳에 잡았다.

그리고, 호텔 예약 싸이트 몇 곳을 뒤져서 하룻밤 잘거라서 가능한 싼 곳을 골랐다.

그래서 찾은 곳이 
Première Classe Roissy - Villepinte Parc des Expositions다. 공항에서 PER B를 타고 터미널 2에서 출발하면 두 정거장, 터미널 1,3에서 출발하면 한 정거장에 있는 Parc des Expositions 역에서 하차하면 되는데 아무리 찾아도 한, 두 정거장은 요금이 얼만지 인터넷에서는 찾을 수가 없다. 요금은 3.9유로다. 

호텔 찾기는 무지 쉽다. 아래 지도에서 1번이라 써진 곳이 역이고 바로 앞에2번으로 표시된 붉은색 건물이 호텔이다. 


아침에 호텔 사진을 찍었다. 겉 모습은 깨끗한데 프런트에 사람이 없다. 쌍둥이 건물로 있는 바로 옆 호텔에서 체크인을 한다. 호텔 이름이 완전히 다른데 옆에는 좀 좋고 비싸고, 여기는 싼 걸루 이원화 했나 보다. 로비에 잠깐 앉아 있으면서 리셉션은 옆 건물에 있다고 여러명에게 알려줬다. ㅋ 


그런데 방에 들어가면 싼게 뭐라는 말이 딱 맞다. 호텔 안내문에 세 명도 잘 수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엄청 좁은 방에 침대를 세 개나 구겨 넣었다. 침대와 벽 사이 공간이 너무 좁아서 바로 걸을 수도 없고 게걸음으로 가야 한다. 가방 놓을 자리도 없다. 세 명 자면 가방 안고 자야 할 듯...


욕실은 샤워부스가 너무 좁아서 몸을 15도 이상 굽히거나 5cm 이상 움직일 수 없다. 하룻밤만 자니까 참았지, 며칠 있어야 한다면 좀 곤란하다. 

딱 거쳐가는 수준이다. 아침은 별도로 4.8유로를 받는 부펜데 빵, 커피, 요구르트만 있다. 여자들은 일부러 그것만 찾아서 먹기도 하지만 채소가 없어서 여자들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을 듯.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