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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르네상스의 여인들 (Runesansuno Onnatachi, 1996)

sealover 2011. 9. 8. 21:57
네 명의 여인이 나온다.

모두가 귀족? 이다. 배경이 좋은 집에서 태어났다.  

1. 이사벨라 데스테
평범한 아지매를 연상시킨다.
주어진 현실에서 남보다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자식 잘되기를 바란다.
자식한테 기댈건 없고 말년에는 나름의 소일거리를 찾는다.

좌우명이 "꿈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다.
이걸 보면 뭔가 있는것 같은데
내가 느낀건...

강남 아지매.... 

2. 루크레치아 보르자
한 때 잘 나갔던 집의 막내 딸?

자기는 참으로 힘들게 세상을 살고
비극의 주인공이라 생각하지만...

못사는 집 딸이 보기엔

그래도 호강에 겨운....

뭐 그런 이미지다.

3. 카테리나 스포르차
좀 사는 집 딸이 더 독하다는...

친구들한테 박하게 안해도 될텐데

남보다 가진 것도 많은데
더 아둥바둥 거리는 그런 느낌?

본문을 옮기면...
행운을 타고난 아름다운 여자들이 대개 젊은 시절에는 그 육체를 악마에게 내주고, 그 젊은과 미모와 행운도 모두 시들어버린 만년에 이르러서야 남은 뼈를 시녀에게 바치듯.

4. 카테리나 코르나로
정말 세상 암것도 모르는
아빠가 시키는대로 하는 부잣집 딸!

그러다 보니
책에서도 이 여자 이야기는 별루 없다.

잘 살다가
편안히 돌아가셨다.

그녀의 장례식이 끝난 뒤에 작가는 이렇게 쓴다.
멋진 위선이다. 게다가 철저한 위선이다. 카테리나 코르나로의 일생은 이 베네치아의 위선에 휘둘리고 장식되었다.  
 
나보고 고르라면 강남 아지매는 질색이다.

내가 돈이 좀 있다면 처갓집에 손 벌릴 일 없으니 루크레치아 보르자와 카테리나 코르나로 둘 다 오케이다. 둘 중 더 이쁜 쪽으로...
근데 소홀히 하면 왠지 여자가 바람 피울 듯... ㅋ 

맞벌이는 당연히 카테리나 스포르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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