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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엘러건트 유니버스 (the elegant universe, 1999)

sealover 2011. 11. 17. 00:09
1999년에 출간되었고, 번역본은 2002년에 출간되었다.

끈이론, 정확하게는 초대칭 끈이론 Supersymmetric String Theory에 대한 설명과 그 이론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이야기다. 더 이상은 끈 이론에 대해서 쓸 말이 없다. 도통 이해가 되어야... ㅋ

저자는 현재 우주에 존재하는 네가지 힘, 즉 전자기력, 약력, 강력, 중력을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기 위한 통일이론의 후보로 끈이론을 들고 있다. 

총 15장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는데, 뉴튼에서 출발해서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설명하는 5장까지는 그나마 재밌게 봤다. 특히 역자 (박병철 교수)의 주석이 맘에 든다. *^^*. 깨알같은 재미를 준다. 이런 식이다. 210쪽을 보면 에너지를 돈에 비유해서 돈을 이리저리 빌려서 갚고 돌려막으면 결국 처음 상태, 무일푼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에 주석이...

물론, 이사람은 돈을 꾸기만 할 뿐, 생활비나 유흥비로 탕진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이 책을 읽는 어린 학생들은 이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

ㅋ. 재밌지 않나요? 주석 때문에 그나마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6장부터는 정말 읽기 힘들었다. 겨우겨우 글자만 읽었다. 내용은 거의 이해가 안된다. 

끈 이론이 통일이론이 될거라고 이야기 하지만 아직까지 기본원리가 파악이 되지 않고 섭동적 방법으로 만든 모델과 엄청난 계산을 통해서 이게 잘 맞아 떨어지니까, 맞는것 같다...라는 수준에 현재 와 있다. 플랑크 크기 (10^-33 cm)이하의 세계를 다루다 보니 실험으로 이론을 증명할 방법도 없다.

하지만, 엄청난 노력을 들여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들은 이 이론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 

잘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나도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나오면 좋겠다. 쩝...

내용이 워낙 밋밋해서 끈이론 공식싸이트 주소와 위키에서 베낀 엄청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칼라비-야우 공간 그림하나 남겨둔다. 
http://superstringthe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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