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놀자!!

영어 얼마나 배우기 어려울까? 본문

English

영어 얼마나 배우기 어려울까?

sealover 2014. 8. 29. 03:45

미국의 내무부 (Department of State) 산하에 Foreign Service Institute (FSI)라는 곳에서 보고한 '지난 50년간의 경험을 통해 얻은 언어 교육의 이론과 실제 Lessons learned from fifty years of theory and practice in government language teaching'이라는 보고서가 있다.


보고서를 직접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보고서를 요약한 자료가 웹에 많이 돌아다닌다. 가장 시각적으로 깔끔한 싸이트가 'Effective Language Learning'이라는 싸이트의 'Language Difficulty Ranking'이라는 페이지다. 본문의 국가명을 클릭하면 각 언어에 대한 소개 자료도 있다. 


보고서의 요점은 미국인, 즉 영어 사용자가 외국어를 배울 때 일정 수준 'Speaking 3: General Professional Proficiency in Speaking (S3) and Reading 3: General Professional Proficiency in Reading (R3)'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의 개념으로 그 언어가 얼마나 배우기 어려운지를 보여주고 있다. 


크게 다섯 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있는데 그중 언어 습득에 88주 (2,200시간)이 소요되는 가장 어려운 언어에 아랍어, 중국어 (광둥어, 북경어), 일본어, 한국어가 속해 있다.  ㅠㅠ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우리에게 영어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한국인이 영어 교육에 투자하는 에너지를 다른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에서 살았다면 과연 더 많은 성취를 이루어 냈을까?


세상일은 알 수 없지만, 영어에 쓰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다. 


<2012년 언젠가 부산 송정에서 찍은 사진이다. 많이 변했으려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