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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프란시스코의 스트리트 카(전차)

sealover 2019. 4. 24. 09:26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샌 프란시스코의 교통 수단 중 명물은 케이블 카라고 할 수 있다. 차량의 자체 동력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도로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 케이블의 힘으로 차량이 움직인다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우리들이 대부분 알고 있는 케이블 카는 케이블이 지붕에 달려 있는데 샌 프란시스코 케이블 카는 땅바닥에 케이블이 있는 게 다른 점이다. 이 차량은 이동 말고는 거의 모든 게 사람 힘, 수동으로 운영되다 보니까 한번 타는데 요금도 비싸다. 2019년 버스 요금이 $2.25인데 얘는 $7.00이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패스라도 끊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타볼 만하다.

이 케이블 카는 실질적인 교통수단이라기 보다는 관광 상품의 성격이 강한데, 샌 프란시스코 중심가 마켓 스트리트를 운행하는 스트리트 카는 오래된 구형 전차로 괜찮은 관광 상품으로서의 매력도 가지고 있지만 실제 도심의 교통을 담당하는 측면도 매우 강하다.

그리고 관광지를 오고 갈 때에는 도시 중심가를  관통해 다니는 케이블 카와 스트리트 카를 타는게 빠르고 편할 때가 많아서 자주 이용을 하게 된다.

스트리트 카의 측면에 Twin Cities, Alabama 등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이름들이 왜 어떤 이유로 쓰여 있는 잘 알기가 어려웠는데, 스트리트 카 내부에 보면 그 이름의 유래가 자세히 적혀 있다. 하나를 예로 들어보면....

1946년에 제작되어서 이리저리 팔려 다니다가 결국 샌 프란시스코의 와서 마지막 여생을 불태우고 있다는 내용이 잘 적혀 있다. 그리고 이 전차 모델의 역사에 대한 안내도 그 옆에 잘 설명되어 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 챙긴다는 그런 느낌이 든다. ㅋ

자꾸 여기저기 다녀볼수록 이 도시가 관광객들 상대로 돈을 잘 번다는 느낌이 든다. 잔잔한 재미가 많은 도시다.

아래로 내려가면 실리콘 밸리의 엄청난 IT 역량이... 그리고 이 윗 쪽의 문화 예술은 또 그 나름의 역량이 큰 무척 재미진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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