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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지구온난화에 속지마라 (Unstoppable global warming, 2008)

sealover 2010. 11. 1. 13:56

늘 느끼고 있지만 환경운동가들이 풍족한 나라의 국민들에게 에너지 과소비와 자연사랑에 대해서 깨우침을 준 긍정적인 사실은 인정하지만 최근 환경 관련 문제들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

그들 이야기의 많은 부분이 무척 당연하고 마땅히 그러해야 된다고 느끼지만 뭔지 모르게 불공정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이런 생각의 많은 부분은 장하준 교수의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말로 명확하게 정리가 된다.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환경문제는 이제는 환경운동가의 영역을 벗어났다.

유럽국가들은 소수당인 환경 관련 정당들이 캐스팅 보드 역할을 하고 있어서 친환경은 정치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득표 활동이다. 그리고 녹색보호주의라는 말에서 드러나듯이 환경의 탈을 쓴 기술보호주의가 개도국에 대한 또 다른 사다리 걷어차기가 되고 있어서 선진국에서 온난화는 이제 정치와 경제계가 유착한 자국 이익 챙기기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IPCC의 자료를 토대로 인간이 현재 온난화의 주범이기 때문에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탄소배출을 감소하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늘 의문스러웠지만 반박 근거가 약해서 늘 찜찜했는데 이 책이 후련하게 만들어준다.

1,500 년 주기의 태양활동에 따라서 지구가 더워졌다 추워졌다 하고 있으며, 거기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너무 많아서 이 책에서도 일일이 열거하기가 곤란할 정도이다. 그리고 IPCC의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온난화 증거는 너무 단편적이고 편향되어 있어서 과학 자료라고 말하기가 민망할 정도이다.

또한 온난화에 대한 공포를 가장 크게 조장하는 수백억불이 투자되어 있는 IPCC의 가장 큰 지지자인 전지구기후모델은 과거를 전혀 표현하지 못하고 있으면서 미래에 대한 공포만 조장하고 있다. 즉 모델로서 가치가 없다는 이야기다. 모델이 과거를 충분히 재현해야지 신뢰성을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사용할텐데 이미 있는 자료를 사용한 과거조차 재현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미래를 예측한단 말인가?

로마가 융성한 중세 온난기에는 지금보다 온도가 더 높았으며, 이산화탄소의 온실효과에 의해서 지구가 더워진다면 이산화탄소층부터 더워지기 시작해서 아래로 열기가 내려와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또한 결정적으로 온난화 보다는 한파에 의한 인류 피해가 더 크다.

또한 적도 부근에는 거대한 열배출구가 있어서 과다한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있으며 (이 과정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배출하고 있다는 것은 알려졌다. IPCC 보고서 보다는 과학적 근거가 많다.), 온도 측정 자료 또한 열섬현상에 의해서 부풀려진 도시 지역 때문에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의견이 많다.

이 책에서는 온실이론의 강력한 지지자로 다음을 꼽고 있다.

  • 컴퓨터모델; 인류의 미래에 도움을 주지도 못하면서 연구자금을 먹어치우는 괴물
  • 환경운동가; 인구증가, 제3세계 발전을 반대한다. 인간을 굶겨 죽어서 지구를 살리란 말인가
  • 유럽 정치가
  • 무시무시한 신문 헤드라인을 사냥 중인 언론인들, 관료들과 IPCC 스텝들

나도 전적으로 여기에 동의한다. 온난화의 원인에 대해서 연구하고 그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지만 범인을 이산화탄소를 확정하고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 것은 생각해볼 점이 많다. 지구가 더워졌다 식었다 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다. 왜 인간에게 원죄를 씌울려고 그렇게 노력들 하시는지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원죄의식이 인간에게서 돈을 모으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서 그런가?

씁쓸하다.

끝으로 저자 (Fred Singer)에 대해서 위키를 찾아보았는데 1924년 9월 27일생이다. 아직까지 책을 쓰고 계시다니... 그저 놀랍다.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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