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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상살이/2014 세상살이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Swimmer's shoulder, Frozen shoulder, and Adhesive capsulitis

sealover 2014. 4. 3. 06:41

어깨 통증이 심해져서 병원에 다녀왔다.


수영을 시작한 뒤로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올 때가 있었는데, 조금 지나면 나아지곤 했기 때문에"Swimmer's shoulder"에 대한 자료를 찾아서 아래 그림과 같이 스트레칭도 나름대로 꾸준히 신경 써서 하고, 수영할 때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노력했다.


the ytwl

<수영을 위한 어깨 스트레칭, YTWL 연습[각주:1]>


그런데 눈길에 살짝 미끄러지면서 안 넘어지려고 주변의 나뭇가지를 잡았다가 팔이 약간 뒤로 젖혀지면서 통증이 오기 시작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두 주 동안 조사를 나가서 매일 4시간 이상을 아래와 같은 자세로 망원경을 봤더니, 이게 의외로 무리가 많이 가는지 조사가 끝 날 무렵에는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이 찾아왔다.


<손잡이가 설치된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모습 by Jackie Hildering[각주:2]>


병원에 갔더니, 내 말을 듣고 이리 저리 팔을 비틀어 보며 괴롭히더니, "Frozen shoulder[각주:3]"라고 하면서, "http://www.patient.co.uk/"라는 싸이트에서 자료를 하나 출력해 준다. => http://www.patient.co.uk/health/frozen-shoulder.


여기서는 Frozen shoulder 증상을 3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현재 내가 1단계라서 아픈 건데[각주:4] 현재로선 무리하지 말고 조용히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고, 아마도 예전에 수영을 다닐 때 2단계와 3단계를 왔다 갔다 하고 있었을 거라면서 완치까지는 2년 내지는 4년이 걸리니 무리하지 말라고 한다.


아니겠지만, 그래도 혹시 회전근개 파열 (Rotator cuff tear)이 있을지도 모르니 초음파 검사를 하고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한다. 혹시 파열이면 주사도 맞고 강한(?) 물리치료도 받아야 한다고 힘들거라고 한다. ㅋ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한글로 자료 찾아보니 아래 동영상 설명이 좋다.



아래에 운동 요법도 괜찮아 보인다. 사실은 집사람도 동일한 증상으로 병원을 갔었는데, 그 때는 급성이어서 진통제도 받고 물리치료도 받았었다. 그 때 물리치료사가 운동요법을 알려주면서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했는데 거의 유사해 보인다.



에효...

결론은 무리하지 말고 몸을 조심해서 사용하라는 거다. 마땅한 급격히 좋아지는 치료법도 없고, 어떤 경우라도 노화와 손질(?)을 소홀히 하면서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한 경우이라고 볼 수 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매일 4시간씩 스트레칭한다는 1967년생 발레리나 강수진 (지금, 2014년엔 국립발레단장님)이 생각난다.


  1. 출처는 Swim smooth라는 싸이트의 "How to avoid and fix swimming shoulder injury (http://www.swimsmooth.com/injury.php)"라는 글이다. [본문으로]
  2. 사진의 저작권은 Jackie에게 있고, 홈페이지는 http://themarinedetective.com/이다. [본문으로]
  3. 이건 우리말로 "오십견"이라는 번역이 적당해 보이는데, 젊은 사람의 경우라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검색을 해보니 많은 분들이 그렇게 쓰고 있다. 그리고 Adhesive capsulitis (유착성관절낭염)라고도 한다. [본문으로]
  4. 많이 아프면 진통제 처방해 줄까?하고 물어 보는데 약값도 없고 됐다고 했다. ㅋ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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