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가족 (2)
바닷가에서 놀자!!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한 두편 보고 나서는 보지 않았다. 최근 TV 토크쇼에 나온 김 감독의 해맑은 모습을 보니 사람이 참 선해 보였다. 그 전에는 말하는 모습을 거의 본 적도 없고 모자를 푹 눌러 쓴 날카로운 눈매가 퍽 인상적이었다. 본인이 직접 영화 보러 오라는 이야기도 하고 해서 뭔가를 기대하고 보러 갔다. 영화 포스터와 상을 받았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모른채 보러갔다. 아, 이병헌의 "광해" 제작비의 1/60이라는 기사를 어디선가 본 것 같다. 영화가 시작되고, 요즘 영화에 항상 제일 먼저 나오는 투자자 이름이 없어서 기분 좋았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돈 많은 사람들 이름이려니 생각하니 볼 때마다 개운하지 않았다. ㅋ 대신에 김 감독의 18번째 작품이라는 타이틀이 나와서 웃음이 나왔다. 이 영화..
1. 딸이 집사람을 "여신 이여사"라 부른다. 그래서 딸은 "여신 딸"이다. 내 전화기에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여신***"로들 저장되어 있다. 2. 처형이 한 분 계신데 상당한 미인이다. 둘째를 낳고 처갓집에서 몸조리를 하시는데 인사드리러 갔더니 몸매 관리를 하고 계셨다. 음... 그냥 예쁜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다. 아들만 둘이다. 3. 집사람이랑 나랑 동서 형님을 만났다. 세 명이서... 이야기 중에 형님이 아들들이 처형을 "백치미 이여사"라 부른다고 했다. 우리집 이여사는 그말을 듣고서 환하게 웃으며 "어머! 나는 애들이 여신이여사라 부르는데!"라며 맞장구를 친다. ㅠㅠ 4. 별명을 바꿔 불러야 하나? 5. 아들들아 제발 여자들을 이쁘게 좀 불러라 서로 칭찬하고, 이쁘게 불러주는 여자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