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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놀자!!
중동 국가는 처음 방문이라 과연 어떤가?하는 호기심에 여기 저기를 유심히 살피게 된다. 당연히 사람이 눈에 제일 먼저 띠게 마련인데 어딘지 세상 살이가 서글퍼 보여서 최근 인기를 끈 다큐멘터리의 제목을 베껴썼다. 무엇보다 남자들의 옷차림과 몸가짐이 무척 흥미로운데 (여자들은 길에 잘 안 다닐 뿐만 아니라 쳐다보면 안된다고 하니 볼 수가 없다. ㅋ), 하얀 전통의상 (thobe)을 잘 다려 입고 정면을 응시하면서 젊은 남자 몇명이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눈이 깊어서 그런지, 털이 많은 얼굴 표정이 그렇게 느껴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퍽이나 진지해 보인다. 하지만 그 또래들이 그렇듯이 표정과는 달리 시시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겠지... 이런 전통의상은 목 부분을 여러가지 다양한 모양의 깃으로 처리하고, 소매 ..
카타르 도하로 출장을 왔다. 어지간 하면 사전에 숙박할 호텔, 회의장과 시내 중심가 지도 등 출장지에 대한 정보도 좀 알아보고 왔을터인데, 출장 오는 날 아침까지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왔으니 어수선함이 이루 말할데가 없다. 항공편도 아시아나가 직항이 있다고 해서 그걸 선택해서 왔더니 차라리 두바이에서 도하로 오는 대한항공 연결편을 탈 걸..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오는 25일부터 대한항공도 도하 직항편이 생긴다고 하니 더욱 아쉽다. 아시아나는 카타르항공 QATAR Airways과 공동운항하는데 오사카로 가서 1시간 쉬면서 승무원 교체하고 일본 승객들 태우고 다시 우리나라 상공, 포항-대구-대전-태안반도를 거쳐서 총 14시간 50분 정도 걸려서 온다. 갔다가 되돌아서 우리나라를 지나치는 걸 보고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