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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놀자!!
한적한 캐나다 도시에 살면서 우리나라와 다르다고 느끼는 점 하나가 길거리에 다니는 차들의 덩치가 무척 크다는 점이다. 특히 트럭이 그렇게 많이 굴러 다닌다. 처음에는 북미 사람들은 그냥 큰 차를 좋아하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차츰 지켜보니 이 동네에서 가족들과 살려면 트럭 한 대는 있어야 할 것 같다. 대도시는 어떤지 몰라도 뭘 하나 사도 공짜로는 배달을 안 해주니 필요하고, 애들 데리고 자전거, 캠핑 용품 등을 가득 싣고 놀러 다니려니 또 필요하고, 좀 형편이 나아지면 캠핑카 사서 끌고 다녀야 하니 더욱 필요하고, 애들도 크고 약간 여유가 생기면 누구나 다 있는 배 한척 사서 끌고 다니면서 그 아름다운 캐나다 호수마다 방문해야 되니 더더욱 필요하다 그래서 트럭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북미에서는 트럭이 정..
휴... 차를 사서 등록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돈이 많으면 고민 없이 질러 버리면 되는데 돈이 충분하지 않으니 싸고 좋은 물건이 없을까?하고 찾을 수 밖에 없다. 캐나다에서 중고차를 구매하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 내가 겪었던 이야기를 쓴다. 처음부터 싼 차를 사서 무사히 잘 타다가 건강히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목표라서 우리 가족 네 명이 타고 이동 가능한 차량이 첫번째 목표고 나머지는 기름값 수리비 등 유지비가 적게 드는 차를 목표로 예산을 최대 $5,000 정도로 잡았다. 먼저 워밍업을 위해서 밤에 자동차 매장들을 둘러 보았다. 자동차 매장이 CCTV로 무장을 하고 밤에도 불을 환하게 밝혀 놓았고, 가격을 큼지막하게 앞 유리에 써 놓고, 차의 기본 정보는 유리창에 레터 싸이즈 종이로 다 붙여놔서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