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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놀자!!
이 책은 두 페이지만 보면 된다. 먼저 20쪽을 보면 크기가 결정하는 요소 다섯 가지가 나온다. 이 요소들은 이미 알려진 사실들이지만 흥미롭고 다양한 예를 제시하거나 논리적인 이야기 전개가 있으면 재미 있을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 재미없는 책이었다. 짧은 책이었는데 읽기에 무척 힘 들었다. 그래도 그나마 이 책에서 건질 내용이니까 써둔다. 크기는 생물의 힘을 결정한다. 크기는 산소와 음식, 열의 체내 출입을 담당하는 신체의 표면적을 담당한다. 크기는 분업 (세포의 분화 정도)을 결정한다. 크기는 물질 대사, 한 세대의 길이, 수명, 이동속도와 같은 생명체의 신체활동 속도를 결정한다. 크기는 자연 속에 존재하는 유기체의 개체수를 결정한다. 또 하나 더 33쪽의 다른 책에서 인용한 다양한 크기의 ..
원본이 일본책인데 제목에 영어로 원본 제목을 쓰니 웃긴다. ㅋㅋ 책이 총 6장으로 되어있는데, 구글의 역사와 검색 엔진의 개념을 설명하는 1장은 재미있게 봤고, 구글이 PC를 어떻게 사용하며 회사의 규모와 전력 사용 등에 관해서 이야기 한 2장과 5장도 절반 이상은 잘 읽었다. 하지만, 데이터 처리 등에 관한 3, 4 장은 대충 제목만 보고 지나갔다. 읽는다고 이해가 될리도 없는 내용들이고 해서 걍 용어만 읽었다. 끝으로 구글의 개발 체계와 기업문화를 설명한 6장에서 특히 기업문화에 대한 부분에서 인상적인 내용이 많다. 구글은 최고의 회사이지만 그런 저력은 역시 가장 이상적인 조직 문화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간지 등에도 구글에 대한 소개는 가끔 나오지만 새삼 그들의 힘을 느끼게 한다. 우선..
2000년 매트리들리가 썼고, 2001년 김영사에서 번역했다. 사소한 띄어쓰기, 오타가 더러더러 눈에 띠었고 부정/긍정의 번역에 오류로 추측되는 곳도 좀 있었다. 급하게 번역해서 출간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웠다. 이 책의 구성이 재밌다. 23개의 사람 염색체에서 착안해서 성염색체를 재외한 22개의 염색체를 각각의 장 chapter으로 삼아서 각 염색체에 존재하는 유전자를 단서로 해서 유전학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각각의 장에서 알려주는 내용들이 지금 (2009년) 보더라도 재밌고 기본 이상의 지식을 가지게 해 주는 내용들이다. 옆에 두고 궁금할 때 찾아보기로 써도 될 듯하다. 유전자에 대해서 저자가 하고 싶은 큰 이야기는 아래의 두 문장을 엮어서 읽으면 이해가 될 것 같다..
매일 아침 반복되는 뉴스스크랩은 지금 맡은 업무 중에 가장 번거로운 일중 하나이며 업무량에 비해서 깔끔하게 처리하기가 어렵다. 아이스크랩(https://www.eyescrap.com/2.0/web/index.aspx)을 접하고 나서 다른 서비스는 없는지 찾아 봤더니 여기에(http://funlog.kr/165) 친절하게도 잘 설명이 되어 있다. 장단점을 비교해서 유용한 서비스를 골라서 이용해야 겠다. 글쓴 분에게 감사드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노 대통령은 조직 생활을 거의 하지 않은 사람이다. 요 며칠 특집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실을 대충 추려 보면 군 생활, 판사 8개월, 해양수산부 장관 약 8개월 정도가 조직 생활의 전부다. 그나마 군생활은 의무였고, 판사 생활은 적성에 맞지 않다고 관 뒀으니 했다고 보기 어렵고, 장관 생활이 조직 생활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평탄했다. 신생 부서의 패기와 의욕으로 똘똘 뭉친 기존 질서에 맞서는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순탄한 조직 생활, 즉, 공직 사회를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게된 조직 생활이었다. 결국 이 때의 자신감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큰 독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만일 행정안전부나 기획재정부 같은 공무원 조직의 기득권 조직에서 생활했다면 인권 변호..
이 책은 도킨스가 진화론자이기 때문에 받은 종교적 박해(?)에 대항해서 쓰여진 책이다 혹은 강하게 그렇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주로 진화론 Vs. 창조론의 구도에서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이 세상이 창조일 수 없는 이유와 가장 오래도록 가장 많이 읽힌 명망이 높은 도서의 비 논리적(?) 또는 비 교훈적(?)인 부분에 대해서 조목 조목 지적을 하고 있다. 잘 봤다. 난 자료가 많고 정확하면 책 읽은 보람을 느끼는데 그랬다. 우선 이 행성의 생물종의 다양성 등에 관해서는 진화가 답 (또는 도킨스가 맞다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주를 창조한 지적인 존재의 전제가 더 지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모순이라는 이야기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더 물어 보면 답을 하지는 못하겠다. 그거 알면 산에 가서 벽 ..
도서관에서 생물학 도서들이 모여있는 한 귀퉁이에서 도발적인 표지가 눈에 띠어서 몇장 넘겨보니 뭔가 분석적으로 아름다움에 대해서 다룬듯해서 호기심 충족 차원에서 들고 와서 읽었다. 처음엔 다소 재미가 있었는데 갈수록 지루해져서 중간에 관 두기도 뭣하고 해서 인내로 읽었다. 책 목차는 다음과 같다. 미인의 공식을 찾아라 아름다움의 존재 이유 아름다움의 권력 아름다움이라는 감옥 먼저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 아름답다고 느낀다. 대칭을 선호한다. 이 부분은 성 선택에 대한 특히 조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대칭 자체가 건강함 혹은 좋은 유전자의 상징이기도 하다. 평균에 대해서 호감을 가진다. 환경에서 자주 봤던 형상, 또는 둘 이상의 얼굴의 비율을 평균화한 조작된 얼굴..
최근 업무가 바뀌면서 다양한 종류의 글을 모아두고 찾아야 할 일이 생겨서 각각의 글들을 하나의 화일로 만들어 놓고 태그를 달아 놓고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구글을 두드리니 바로 나온다. 언젠가부터 이런게 있으면 좋을텐데 하고 검색하면 해결책이 거의 다 나와있다. 그럴때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게 다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프로그램들 만드신 분들에게는 무척 고맙다. 프로그램을 만드분(http://lunarfrog.com/download/)과 친절하게 글을 써서 알려주신 분(http://vndfbfkd.tistory.com/561)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홍보라는 전혀 생소한 업무를 맡고 나서는 어차피 웹을 이용한 홍보가 빠질수 없는 현실이다 보니 그 전부터 말로만 듣던 트랙백이 궁금해졌다. 그나마 쉬운 설명을 찾아서 트랙백 연습을 이 글로 대신 해 본다. 이게 제대로 작동해야 원래 글을 쓰신 분도 만족해 하실텐데. 여튼 또 열심히 살아보자. 5월은 날씨는 정말 좋다.
얼마전 신문에서 독일하는 활약하는 발레리나 강수진의 이야기를 읽었다. http://art.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4/28/2009042800506.html?srchCol=news&srchUrl=news2 짧은 기사지만 읽고나서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말이 제목에 써 놓은 사진 설명으로 붙어 있던 말과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이 인생 목표였다는 말이다. 최근 들어 뭔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를 거듭 느끼며 아이에게 내가 받은 느낌을 전달하려고 어떤 표현을 쓸까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녀의 한마디가 그런 고민을 씼어 주었다. 꾸준히 목표를 가지고 뭔가를 했기에 성공했으며 그래서 일상이 단조로워 보이지만 단조로움 속에서도 늘 자기가 가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