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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ES와 UNEP! 그리고 UN은 도대체 어떤 조직일까?

sealover 2010. 4. 4. 19:44
CITES 당사국 총회에서 수산생물의 관리와 보존은 이미 이 일을 해 오던 FAO에서 계속하고 CITES는 국제 거래 제한을 통한 멸종위기 생물의 보존이라는 협약 본래의 취지에 맞게 행동을 하는 것이 효울적이라는 입장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 

올바른 예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쌀과 관련한 업무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처리하고 있는데 친환경 쌀이라는 하나의 대상에 대해서 무공해 등에 관한 인증 등을 이유로 환경부에서 이 부분을 관할하겠다고 한다면 오히려 혼란만 만들게 될터이니 CITES의 생물 멸종 예방에 대한 열의는 인정하지만 수산업 대상 생물은 FAO를 통하자는 이야기다.  
    
하지만 회의 시작부터 UNEP (CITES의 상부기구)의 Mr. Achim Steiner 사무총장의 CITES를 살리기 위해서는 두 배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발언 (http://www.cites.org/eng/news/meetings/cop15/speeches/UNEP-ED.shtml)과 이번 CoP15를 끝으로 퇴임하는 CITES 사무총장 Mr Willem Wijnsteke의 지난 35년간 일은 늘었으나 예산이 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http://www.cites.org/eng/news/meetings/cop15/speeches/www.shtml) 참치와 상어를 카드로 활용해서 FAO를 자꾸 건드리는 것이 UN 조직 내부의 갈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특히 IUCN, WWF 같은 환경 단체들은 노골적으로 FAO는 생물자원 관리에 실패한조직이며 CITES가 대안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사실 나는 수산업과 수산생물 보존에 관한 업무를 누가 해도 상관이 없다. 중복과 혼란만 없으면 된다. 아닌 말로 국민의 입장에서 국방부에서 쌀농사를 관장하더라도 효율적이고 국민들이 행복하다면 무슨 불만이 있겠는가? 

한가지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지자체, 이런 부, 저런 부를 오가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이 싫은거지 한번에 다 처리 된다면야 무슨 불만이 있겠는가?  

그래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UN이 도대체 어떻게 구성되었나 하는 궁금증이 들어서 찾아 보았다. UN 조직에 대한 웹사이트가 있다 => http://www.unsystem.org/. 휴~~ 엄청나다.  


이 그림을 보고서 UN이 어떤 조직인지 짐작하기는어렵지만.....

대충 짐작하면 큰 동그라미가 Main Body이고 작은 동그라미들이 산하기구들인데 FAO가 그려진 검은동그라미는 Specialized Agencies로 UN과 같이 일하는 독립기구라고 되어있고, UNEP가 그려진 하얀 동그라미는 Programmes and Funds로 쓰여있는데 어디선가 임무가 완료되면 해체된다고 읽은 듯한데 찾을수가 없다... 물론 없어지는 프로그램은 없다. 

이게 밝혀져야 CITES가 FAO에 적대적인 이유가 조직의 생존 투쟁이라는 논리가 서는데 다음에 찾기로 하자. 덕분에 글이 마무리가 안된다. 

그리고 직원이 몇명인가 찾아보니 1990년에 공식 기구 직원 (UNEP 등은 제외)이 51,484명이라는 자료만 있다.

에효...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에 더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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