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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놀자!!
수영복과 용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인 아레나에서 제작, 배포하는 수영 일러스트 GIF가 있다. 구글링을 하면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가끔씩 보면 무척 도움이 되는데, 한군데 정리된 자료가 안 보여서 여기에 정리를 해둔다.그림에 아레나 로고가 선명하게 찍혀있어서 그런지 딱히 저작권으로 딴지를 거는 것 같지는 않다. 누가 만들었는지도 그림에 잘 나와 있다.접영, Butterfly stroke배영, Backstroke평영, Breaststroke자유형, Freestyle, Crawl출발, Track start플립턴, Flip or tumble turn이 글을 쓰면서 보니 수영에 관한 글은 2008년이 마지막이었다. ㅋ
출장 등으로 외국을 방문하게 되면 방문 지역 실내 수영장의 위치와 개방 시간 등을 미리 알아두고 시간을 내어서 수영을 다녀오는 게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다. 로마에서도 수영장을 다녀오려고 검색을 해 봤는데 도무지 정보를 찾을 수가 없다. 어지간히 알려진 대도시들은 "public swimming pool" 정도의 단어로 검색하고 여기에 양념으로 "indoor"를 가미하면 대게 영어로 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가 있는데, 구글링을 해서 찾은 수영장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면 영어로 된 안내는 무척 부실하다. 홈페이지의 부실한 영어 안내는 이번에 로마 방문을 준비하면서 계속 겪었던 터라 딱히 새롭지는 않지만 참 불편하다. 유명한 관광지 안내 등은 여러나라 언어로 서비스를 하지만 생활 정보 등은 찾기가 무척 어렵다..
어깨 통증이 심해져서 병원에 다녀왔다. 수영을 시작한 뒤로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올 때가 있었는데, 조금 지나면 나아지곤 했기 때문에"Swimmer's shoulder"에 대한 자료를 찾아서 아래 그림과 같이 스트레칭도 나름대로 꾸준히 신경 써서 하고, 수영할 때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눈길에 살짝 미끄러지면서 안 넘어지려고 주변의 나뭇가지를 잡았다가 팔이 약간 뒤로 젖혀지면서 통증이 오기 시작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두 주 동안 조사를 나가서 매일 4시간 이상을 아래와 같은 자세로 망원경을 봤더니, 이게 의외로 무리가 많이 가는지 조사가 끝 날 무렵에는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이 찾아왔다. 병원에 갔더니, 내 말을 듣고 이리 저리 팔을 비틀어 보며 괴롭히더니, "Fr..
2008년 12월 제주로로 발령이 나면서 마땅한 수영장이 없는지 궁금해서 찾아 보았다. 2008년에 작성하고 2009년 초에 수정한 글이라서 요금 등에 대한 정보는 믿을 수 없지만, 수영장 전화 번호 등 대부분의 자료는 유효할 거라 생각한다. 우선 인터넷을 검색하니 제주종합경기장이 가장 눈에 띤다. 시설을 살펴보려고 전화 (064-753-6771)로 물어서 찾아 갔더니 12월은 시설 보수 공사로 인해서 휴장이다. 실내를 보지는 못했지만 국제 규격의 50m 레인을 갖춘 풀이고 공공 시설이라 저렴하고 깨끗하리라 예상이 된다. 이 글을 쓰고 나서 1월에 다녀왔다. 참 깨끗하고 좋았다. 물론 오래전에 만든 시설이라 디자인이 약간 무거워 보이기는 해도 관리를 잘 하고 있는 수영장의 느낌이 든다. 샤워실도 깨끗하고..
방금 박태환이 메달을 따는 모습을 봤다. 이전 레이스와 달리 초반에 선두를 유지하면서 나가길래 과연 저 페이스를 유지할 만큼 체력 훈련을 많이 했을까? 하는 생각으로 조마조마하면서 봤는데 마지막 70m 를 스퍼트하는 모습을 모면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박태환! 정말 축하한다. 장하다. 정말 기분 좋다. 온 가족이 오늘은 밖에 나가지 말고 집에서 TV만 보기로 했다. 이게 더 즐거운걸..... 그 외 느낀점을 좀 더 쓰면 박태환이 메달을 딴 직후 수영장에서 소녀시대의 노래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가 흘러나오길래 태환이가 어리긴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ㅋㅋ. 여러분도 SBS를 다시 한번 보세요. 수영이 끝나고 물 밖으로 나올 때 다들 기다렸다가 박태환이 먼저 나오고 2위인 중국 장린이..
얼마전 애들이랑 영화를 봤다. 겟썸 (http://www.getsome.co.kr/)이란 미국 고등학생들 이야긴데 줄거리는 단순하다. 싸움의 기술+말죽거리 잔혹사.. 그 정도.. 영화 중간에 주인공이 무술 수련을 하는데 싸부가 호흡을 밷으면서 주먹을 내 뻗으라는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접영 자세를 고친답시고 유연성이 모자란다 어쩐다 하면서 물 속에서 힘을 쓰면서 나도 모르게 자꾸만 팔을 벌렸다가 물을 잡고 뒤로 보낼 때 호흡을 멈추었던게 생각이 났다. 실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운동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은 무수히 들어봤겠지만 힘을 쓸 때는 호흡을 밷으라고 한다. 인터넷에 많은 자료가 있지만 내 생각에는 단거리 경주와 같이 한번만 힘을 쓰고 말거라면 숨을 참..
이 글의 원본은 상당히 오래 전에 작성했다. 당시에는 수영 동영상이 많이 없던 시절이라서 일본 교육 싸이트(http://www2.edu.ipa.go.jp/gz/)의 동영상을 링크했는데, 영상의 해상도도 요즘 기준으로는 너무 낮고 그 싸이트에서 이제 더 이상 동영상 재생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글의 일부를 수정한다. 2018. 5. 30. 안녕하세요? 최근 수영에 관한 글을 너무 안 쓰다 보니까 혹시라도 서운해 하시는 분 계실까봐(착각이겠죠...) 오늘 아침에 수영장에서 느낀 점을 써 봅니다. 꽤 오래 수영을 하신 분들 중에도 배영을 천천히 할때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빠르게 하면 힘 주어 발을 차면서 무릎이 물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다니는 수영장에도 그런 분들이 꽤 계신데 강사가 말씀을 드..
이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올리기 시작한 무렵부터 접영 자세를 고칠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영장에서도 자세교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여기에 올린 동영상도 보면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모든 문제가 유연성 부족에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수영을 해 오면서 계속 힘들었던 부분이 유연성이었다. 자유형을 하면서도 팔을 유연하게 돌리지 못해서 양 팔로 수건을 등 뒤로 잡고 당기면서 쬐끔 개선을 해서 겨우 남들과 비슷한 자세로 자유형을 한다. 자유형이 조금 개선되었지만 오른팔에 비해 왼팔은 유연성이 부족해서 훨씬 큰 원을 그리면서 자유형을 하지만 "동호인 수준에서 이 정도면 됐지..." 하면서 나름대로 만족을 하고 있었는데 접영에 이르러서는 또 다시 노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물속에..
평영 팔동작도 어려운 부분 중 하나 입니다. 저처럼 바닷가에서 놀다가 헤엄을 배운 경우는 평영은 할 줄 안다고 생각을 했다가 발동작에서 "이게 아니구나!"를 한번 느끼고 풀 부이(Pull Buoy)로 하체를 고정시키고 평영 팔동작만으로 수영을 했을때 전혀 앞으로 나가지 않는 나를 보면서 "팔 동작도 이게 아니구나!"를 또 느낍니다. 평영을 할때 팔과 다리를 같이 움직이면 누구나 어느 정도는 앞으로 나가는데 (수영이 된다고 느껴지는데), 팔만 또는 다리만 움직여보면 신경써서 연습하지 않은 다음에야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우선 비디오를 보시죠. 동영상의 출처인 일본의 원래 자료에는 이 비디오를 통해서 평영 팔동작이 입수-물잡기-물젓기-리커버리로 이루어진 것을 익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 점을 추가..
수영을 배운지 어느 정도 지나서 중급 이상인 분들도 물 속에서 저항없이 미끌어지는 자세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항없는 자세로 수영을 해야지 힘도 덜 들고, 몸에 무리도 안가고 멋진 자세가 나옵니다. 저도 초급반 시절에 배우고도 팔돌리고 다리 젓는 것만 신경쓰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연습을 했습니다. 물 속에서 미끄러지면서 머리에, 어깨에, 등에, 느껴지는 저항을 느끼면서 가능한 물의 저항을 덜 받는 유연한 자세로 미끄러지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애 써보시기 바랍니다. "수중에서 저항없는 바른 자세를 만들자"가 핵심입니다. 여러번 보시고 실습을 해 보세요. 자세가 바를수록 물 속에서 미끄러지는 거리가 길어집니다. 물론 힘이 엄청 쎈 경우도 많이 가겠지만요.... ㅋㅋ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