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지난 세상살이/2011 세상살이 (12)
바닷가에서 놀자!!
'시차적응'이라는 말이 있다. 이걸 잘하기 위해서 외국 출장 나가면 힘들어도 일부러 밤 12시까지는 버티다가 잠들어야 아침까지 푹 자고 그 동네 시계에 맞추어 살아가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이게 안된다. 그래서 이젠 포기하고 외국에서도 한국 시계에 맞추어서 살아간다. 유럽은 새벽 3-4시, 한국시간 오전 10-11시에 일어나서 밤 8-9시, 한국시간 새벽 5-6시에 잠들면 어느 정도 생활이 가능한데 미국은 그야 말로 죽을 맛이다. 여튼 그러다 보니 제네바 출장오면 새벽에 일어나서 정말로 할 일 없다. 그래서 제네바에서만 하는 일이 새벽 조깅이다. 조깅은 싫어해서 거의 안 하는데 제네바에서만 한다. 이번 출장에는 계속 비가 오는데 맑은 날 조깅하면서 찍은 사진을 올려본다. 내 눈으로 보면 참 아름다운데 사진..
IATTC라는 태평양 동부의 다랑어 자원을 관리하는 국제수산기구에서 열리는 과학자문회의에 참석 중이다. 회의 시작할 때부터 'Pat'의 은퇴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더니 목요일 점심에 간단하게 하기로 했다. 이런 국제회의에 오면 흔히 있는 일이라서 밥 값 안내고 점심을 먹게 되겠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11시 30분에 서둘러 회의를 중단하고 파티를 하러 갔다. 늘 그렇듯이 지인의 은퇴자에 대한 약력 소개와 감사 인사가 이어지는데, 그 사람이 Pella-Tompson 모델이라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델을 개발하고 학계에 영향을 끼친 학자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야... 교과서에 이름 나오는 사람을 보다니!"라고 생각하면서 사진을 하나 찍었다. 뭘 또 먹지를 생각하면서.... 그리고, Pat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