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바닷가에서 놀기 (303)
바닷가에서 놀자!!
40대의 보통 한국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중학교 입학하면서 영어를 처음 접한 뒤에 수십년을 영어를 어느 정도는 계속 접하면서 살아왔다. 물론 언어로서의 영어 능력 함양보다는 시험의 대상으로 출제자의 의도와 오답 찾아내기 (나는 정답이 아니라 오답을 걸러내는 방법이 최후의 찍기 등을 위한 시험 잘 치는 방법이라 믿고 시험에 임해 왔다. ㅋㅋ)에 집중하면서 10수년을 보냈고, 이후 언어로 영어를 대하느라 다시 낑낑거리면서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가 최근에 이런 저런 이유로 다시 영어능력 검정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먼저 TOEIC을 두번 치렀는데 처음 칠땐 문법 문제가 약간씩 아른거리면서 출제자가 파 놓은 함정에 잘도 빠져 들었다. 두번째는 다시 한번 기초 문법을 훑어보고 치른터라 그런 오류는 피했지만 듣기 문..
얼마전 애들이랑 영화를 봤다. 겟썸 (http://www.getsome.co.kr/)이란 미국 고등학생들 이야긴데 줄거리는 단순하다. 싸움의 기술+말죽거리 잔혹사.. 그 정도.. 영화 중간에 주인공이 무술 수련을 하는데 싸부가 호흡을 밷으면서 주먹을 내 뻗으라는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접영 자세를 고친답시고 유연성이 모자란다 어쩐다 하면서 물 속에서 힘을 쓰면서 나도 모르게 자꾸만 팔을 벌렸다가 물을 잡고 뒤로 보낼 때 호흡을 멈추었던게 생각이 났다. 실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운동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은 무수히 들어봤겠지만 힘을 쓸 때는 호흡을 밷으라고 한다. 인터넷에 많은 자료가 있지만 내 생각에는 단거리 경주와 같이 한번만 힘을 쓰고 말거라면 숨을 참..
이 글의 원본은 상당히 오래 전에 작성했다. 당시에는 수영 동영상이 많이 없던 시절이라서 일본 교육 싸이트(http://www2.edu.ipa.go.jp/gz/)의 동영상을 링크했는데, 영상의 해상도도 요즘 기준으로는 너무 낮고 그 싸이트에서 이제 더 이상 동영상 재생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글의 일부를 수정한다. 2018. 5. 30. 안녕하세요? 최근 수영에 관한 글을 너무 안 쓰다 보니까 혹시라도 서운해 하시는 분 계실까봐(착각이겠죠...) 오늘 아침에 수영장에서 느낀 점을 써 봅니다. 꽤 오래 수영을 하신 분들 중에도 배영을 천천히 할때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빠르게 하면 힘 주어 발을 차면서 무릎이 물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다니는 수영장에도 그런 분들이 꽤 계신데 강사가 말씀을 드..
이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올리기 시작한 무렵부터 접영 자세를 고칠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영장에서도 자세교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여기에 올린 동영상도 보면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모든 문제가 유연성 부족에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수영을 해 오면서 계속 힘들었던 부분이 유연성이었다. 자유형을 하면서도 팔을 유연하게 돌리지 못해서 양 팔로 수건을 등 뒤로 잡고 당기면서 쬐끔 개선을 해서 겨우 남들과 비슷한 자세로 자유형을 한다. 자유형이 조금 개선되었지만 오른팔에 비해 왼팔은 유연성이 부족해서 훨씬 큰 원을 그리면서 자유형을 하지만 "동호인 수준에서 이 정도면 됐지..." 하면서 나름대로 만족을 하고 있었는데 접영에 이르러서는 또 다시 노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물속에..
평영 팔동작도 어려운 부분 중 하나 입니다. 저처럼 바닷가에서 놀다가 헤엄을 배운 경우는 평영은 할 줄 안다고 생각을 했다가 발동작에서 "이게 아니구나!"를 한번 느끼고 풀 부이(Pull Buoy)로 하체를 고정시키고 평영 팔동작만으로 수영을 했을때 전혀 앞으로 나가지 않는 나를 보면서 "팔 동작도 이게 아니구나!"를 또 느낍니다. 평영을 할때 팔과 다리를 같이 움직이면 누구나 어느 정도는 앞으로 나가는데 (수영이 된다고 느껴지는데), 팔만 또는 다리만 움직여보면 신경써서 연습하지 않은 다음에야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우선 비디오를 보시죠. 동영상의 출처인 일본의 원래 자료에는 이 비디오를 통해서 평영 팔동작이 입수-물잡기-물젓기-리커버리로 이루어진 것을 익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 점을 추가..
최근에 접영 팔동작을 고치고 있다. 여태 전체적인 팔/다리 박자는 제대로 맞추면서 접영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팔 동작 고칠 점을 지적 받고 연습중이다. 물론 박자는 맞지만..... 우선 접영의 기본이 되는 돌핀킥을 먼저 구경해보자. 킥도 연습을 꽤 했지만 선수들이 몸을 정말 고래처럼 유연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무척 아름답게 느껴진다. 정말 미끈하다. 부럽다. 근데 이 그림을 보면 발을 약간 벌리고 킥을 하는데 배울때 발을 완전히 모아서 차라고 배운 터라 완전히 모으는게 좋은지 약간 벌리는게 좋은지 잘 모르겠다. 출전:IPA「교육용 화상 소재집사이트」 http://www2.edu.ipa.go.jp/gz/ 이젠 본격적으로 팔 동작을 보자. 팔을 좌우로 벌리면서 가슴을 낮추고 팔은 그대로 머리 위에 둔..
수영을 배운지 어느 정도 지나서 중급 이상인 분들도 물 속에서 저항없이 미끌어지는 자세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항없는 자세로 수영을 해야지 힘도 덜 들고, 몸에 무리도 안가고 멋진 자세가 나옵니다. 저도 초급반 시절에 배우고도 팔돌리고 다리 젓는 것만 신경쓰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연습을 했습니다. 물 속에서 미끄러지면서 머리에, 어깨에, 등에, 느껴지는 저항을 느끼면서 가능한 물의 저항을 덜 받는 유연한 자세로 미끄러지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애 써보시기 바랍니다. "수중에서 저항없는 바른 자세를 만들자"가 핵심입니다. 여러번 보시고 실습을 해 보세요. 자세가 바를수록 물 속에서 미끄러지는 거리가 길어집니다. 물론 힘이 엄청 쎈 경우도 많이 가겠지만요.... ㅋㅋ 출..
안녕하세요.평영킥 동영상을 올려봅니다.여러갠데 차례로 제가 느낀 점을 써 드릴께요. 먼저 아래의 동영상은 평영 발차기에서 전체적인 몸동작입니다. 출전:IPA「교육용 화상 소재집사이트」 http://www2.edu.ipa.go.jp/gz/여기서 강조하는 부분은 평영도 접영과 동일한 웨이브형 리듬을 타면서 전진하라는 것입니다. 측면에서 봤을 때 ~ 이렇게 리듬을 타라는 이야기죠.... 다음은 정면 혹은 뒤에서 봤을때 다음은 발의 각도입니다. 무릎은 어깨 넓이 만큼 벌리고 발목 부분은 밖으로 벌렸다가 안으로 모아주면서 동시에 뒤로 차라는 것이죠. 그리고, 무릎을 굽힐때 물의 저항이 생길 정도로는 굽히지 말고 상체를 위로 올릴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각도 만큼만, 즉, 물의 저항이 허벅지에 생기지 않도록 굽히라는 ..
안녕하세요. 크롤 고급에 들어가면 배우게 되는 S자형 손동작에 대한 동영상을 올립니다. 영상에 나오지만 순서는 물 속에 넣은 (entry) 팔을 최대한 뻗어주는데 이 때 몸의 롤링으로 인해서 실제로 팔은 몸 바깥쪽으로 향한다. 손바닥으로 물을 잡고 (catch) 몸 쪽으로 손을 당기는데 이때 약간 비스듬한 각도를 유지시켜서 양력이 발생하도록 한다. 뒤로 물을 밀어낸다. 이 때 전체적인 팔의 동작이 S자를 그리게 됩니다. 저도 한 때 이거 연습 많이 했는데요, ㅋㅋ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몸의 롤링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면서, 앞뒤 방향으로 몸의 축이 흐트러지지 않아야 합니다. 만일 그러지 않을 경우 몸이 비틀어 지면서 오히려 속도가 더 느려집니다. 저도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수영..
직장을 가진 이후로 전혀 운동을 하지 않다가 직장생활 만 6.5년이 지난 뒤 집사람이 아픈 후로 건강하게 산다는 일에 관심이 생겼다. 무슨 운동이 좋을까 생각하면서 달리기를 했더니 정말 죽을 것만 같았다. 호흡도 가쁘고 무릎도 아팠다.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던 차에 막연히 "수영이 몸에 좋단다"라는 말을 들은게 생각이 나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작정 수영장엘 갔다. 수영을 제대로 배우지도 않고 어릴적 바닷가에서 놀던 그 자세 그대로 무작정 물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놀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나를 피해가면서 수영하시던 분들 참 고마우신 분들이다. 못하는 사람 피해 다니면서 무척 신경이 쓰였을텐데... 그렇게 몇년을 수영을 배우지도 않고 짬 날때마다 어떨땐 아침에 어떨땐 저녁에 수영장엘 다녔다. 어깨랑 ..